인천 조성환 감독 "울산전 승리 후 걱정, 제 기우였다"

안경남 기자 2023. 7. 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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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가 홈 팬들 앞에서 인사한 날 4경기 무패를 달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울산 현대전 승리 후 걱정이 자신의 기우였다고 말했다.

인천은 1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의 승리와 승점 3점은 팀에 긍정적인 부분을 가져올 것 같다. 홈 팬들 앞에서 리그 연승을 이루고 3연승 도전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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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무승' 대전 이민성 감독 "선수들 더 자신감 가졌으면"
[서울=뉴시스]K리그1 인천 조성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뉴시스]안경남 기자 = 무고사가 홈 팬들 앞에서 인사한 날 4경기 무패를 달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울산 현대전 승리 후 걱정이 자신의 기우였다고 말했다.

인천은 1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했다.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를 기록한 인천은 승점 30(7승9무7패 24득점)을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지만, 7위 대전(승점 30 34득점)과의 승점 차를 0으로 만들었다.

또 이번 시즌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2승1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달 4일 인천에 1-3으로 패한 뒤 6경기 무패(1승5무)를 달렸던 대전은 또다시 인천에 덜미를 잡히며 주춤했다. 6경기 무승(5무1패)이기도 하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의 승리와 승점 3점은 팀에 긍정적인 부분을 가져올 것 같다. 홈 팬들 앞에서 리그 연승을 이루고 3연승 도전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현대전이 끝나고 어수선했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잘 극복하고 이겨냈다. 스플릿 전까지 기회가 많은 만큼 매 경기 실수를 줄여서 팬들이 기대했던 경기력과 결과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리그 2연승을 달린 인천이다. 직전 울산 현대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뒤 안방에서 대전을 잡았다.

조 감독은 “저의 기우였는지 모르겠지만, 울산전 이후 부상 선수와 컨디션이 저하된 선수들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이 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햇지만, 감독의 기우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 이민성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경기장엔 일본에 갔다가 지난 10일 친정팀 인천으로 1년여 만에 복귀한 무고사가 홈 팬들 앞에 섰다.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한 무고사는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승리를 지켜봤다.

무고사의 복귀에 에르난데스까지 골이 터지면서 인천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조 감독은 "외국인 쿼터는 5명이지만, 나가는 건 3명이다. 경쟁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팀엔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초반 부진을 알고 있고, 극복하려는 자세가 있다. 그게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부진 탈출에 실패한 대전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잘해줬다. 다시 준비하는 것밖에 없다"며 "(이전 경기에서 문제됐던) 사소한 실수들은 많이 고쳐졌다. 다만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잃을 게 없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며 "기죽지 않고 치열하게 싸우면서 대전만의 색깔을 유지하고, 패하더라도 창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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