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 스코티시오픈 우승…안병훈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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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24년 만의 스코틀랜드 출신 선수 우승을 노렸던 매킨타이어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쳤지만, 매킬로이의 막판 추격에 아쉬움을 삼켰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쳤지만, 보기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3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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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로리 매킬로이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이로써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4언더파 266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매킬로이는 전반 9개 홀에서 2오버파로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에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16번 홀(파5)까지 1타 뒤진 2위였으나, 17번 홀(파3),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스코티시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24승, DP 월드투어에서 통산 16승째를 쌓았다.
또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20억6000만원)를 거머쥐었다.
24년 만의 스코틀랜드 출신 선수 우승을 노렸던 매킨타이어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쳤지만, 매킬로이의 막판 추격에 아쉬움을 삼켰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안병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를 기록,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세 번째 톱10을 작성한 안병훈은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디 오픈 출전권이 없는 선수 중 상위 3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쳤지만, 보기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가 된 김주형은 티럴 해튼, 토미 플릿우드(이상 잉글랜드)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자격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 나와 3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17번 홀까지 공동 3위로 추격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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