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 호우경보…“모레까지 최대 250mm 비”

박재홍 2023. 7. 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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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전북지역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시간당 8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14개 시군에는 모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한, 사흘째 산사태 특보가 발효 중이며, 임실 일중리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지난 나흘 동안 전북지역에 평균 268.7 밀리미터, 군산에는 478.3밀리미터의 호우가 내린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어제(15일) 익산 웅포면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변사 사건 외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도로와 하천, 문화재 등 공공 시설 피해는 35건, 주택과 차량 침수 53건, 산사태 14건, 농작물 침수는 9천7백 헥타르에 이릅니다.

집이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 우려 등으로 전주 등 9개 시군의 주민 3백 9십여 명은 학교와 주민센터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시군은 비상근무를 유지하는 한편, 복구 작업과 취약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 (pres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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