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북, ICBM 추가 발사 가능성 우려"

▲ 북한 중앙TV,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영상 공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6일, 북한의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지만, 북한이 ICBM 역량 개발을 위해 추가 시험에 나선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또, "때때로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화성-18형을 쏘아 올리는 등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가장 적대적이며 가장 위협적인 미국의 반공화국 핵 대결 정책을 철저히 제압, 분쇄하는 것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핵전쟁의 참화로부터 수호하기 위한 정당방위권"이라며 "그 누구도 우리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비질할 하등의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민성 기자 m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