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도 긴장한 예능 음원 프로젝트, 양날의 검인 이유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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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불패'라는 말이 있듯이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 음원 프로젝트는 동아줄과도 같다.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실패는 없는 예능 속 음원 프로젝트.
이후 심심치 않게 예능 프로그램들의 음원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었다.
이렇듯 예능과 음원 프로젝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지만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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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음원 불패’라는 말이 있듯이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 음원 프로젝트는 동아줄과도 같다.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실패는 없는 예능 속 음원 프로젝트. 시청자들은 왜 예능의 음원 프로젝트를 좋아하는걸까.
멀게는 ‘무한도전’부터 가깝게는 ‘홍김동전’까지, 예능과 음원 프로젝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특히 ‘무한도전’의 인기가 절정에 달할 때에는 가요계가 ‘무한도전’ 음원 프로젝트 눈치를 볼 정도였다. 음원이 나오는 시기를 피하기 위해 컴백 일정을 재조정할 정도였다.
이후 심심치 않게 예능 프로그램들의 음원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었다. 현재 재정비를 마친 뒤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놀면 뭐하니’가 대표적이다. 유재석이 부캐 유산슬로 트로트 음원을 선보이기도 했고,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WSG워너비, 토요태 등을 연인어 론칭시키면서 ‘음원 불패’ 신화를 쓰기도 했다.
최근에는 ‘홍김동전’이 대형 음원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연출한 박인석 PD가 이끌고 있는 ‘홍김동전’은 ‘언니쓰’ 멤버 김숙, 홍진경을 필두로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을 더해 그룹 ‘언밸런스’로 음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과 호흡을 맞출 이는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부터 4세대 대표 걸그룹 스테이씨의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 라도다.
라도는 단순한 음원 프로젝트를 넘어 10월 내한 공연하는 샘 스미스의 공연에 오프닝으로 ‘언밸런스’가 서고, 더 나가아 빌보드를 목표로 했다. 라도가 직접 먼저 찾아와 제안을 할 정도로 음원 프로젝트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진다. 라도, 음원 프로젝트라는 치트키를 쥔 ‘홍김동전’이 1%대 시청률을 넘어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렇듯 예능과 음원 프로젝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지만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예능으로 음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서사를 쌓고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과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건 장점에 속한다. 하지만 명분이 없이 단순히 반등의 요소로 삼기 위해 음원 프로젝트를 남발한다던가, 이를 보여주는 연출 방식과 접근 방식이 비슷하다면 오히려 힘을 잃고 만다. 양날의 검인 만큼 예능계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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