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승 성공한 조성환 감독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 야기시켜” [GOAL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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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52)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은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음에도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최근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면서 상승세의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승리가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를 야기시켰다. 많은 팬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승 목표를 이루고, 3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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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조성환(52)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은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음에도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연승을 계속 이어가고 순위를 더 높여 상위권으로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제르소(32)와 에르난데스(23)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인천은 전반 내내 조직적인 수비로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버텼다. 이후 변화를 통해 승부수를 띄웠고, 이는 적중했다.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공세를 이어가더니 기어코 선취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에르난데스가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제르소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인천은 흐름을 이어가 추가골이자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턴 동작 이후 낮게 깔아 찬 슈팅이 골문 하단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최근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면서 상승세의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순위도 9위(7승9무7패·승점 30)에 자리했다. 오는 22일 FC서울 원정을 떠나는 인천은 ‘인경 더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승리가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를 야기시켰다. 많은 팬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승 목표를 이루고, 3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울산 원정 이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수선했는데 잘 이겨내고 극복했다. 앞으로 경기가 많은 만큼 실수와 실패를 줄여서 기대했던 경기력과 결과를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에르난데스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이 뜨겁다. 공교롭게도 그의 좋은 퍼포먼스는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31)의 복귀와 맞물렸다. 조 감독은 “외국인 쿼터가 5명이지만, 경기에 출전 가능한 건 3명이다.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다”며 “경쟁체제는 긍정적인 요소다. 선수 본인은 보탬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기본적인 자세도 되어있다. 그런 부분에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고 짚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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