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토사 흘러 66명 대피...곳곳에서 주민 고립 잇따라

김태형 2023. 7. 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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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요양원에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밀려들어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6일) 오후 3시15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요양원 마당에 토사가 유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에서 40대 남성이 논 배수 작업에 나섰다 2m 깊이 농수로에 빠져 15분만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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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요양원에 토사 흘러 내려 66명 대피
전남 요양원에 토사가 밀려들어 대피하는 환자 / 사진 = 전남소방본부


전남 여수의 한 요양원에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밀려들어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6일) 오후 3시15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요양원 마당에 토사가 유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환자 54명과 직원 12명 등 66명은 인근 요양원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 등은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요양원 뒷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토사 유실과 낙석 방지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농수로에 빠진 남성을 구조하는 소방대원 / 사진 = 전남소방본부


주민들이 고립되는 일도 반복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에서 40대 남성이 논 배수 작업에 나섰다 2m 깊이 농수로에 빠져 15분만에 구조됐습니다.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슬기 채취하다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는 소방대원 / 사진 = 대전서부소방서


대전 서구 정림동에선 오늘 오후 8시 20분쯤, 50대 남성이 다리 밑에 고립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남성은 다슬기 채취에 나섰다가 급격히 늘어난 물에 빠져나오지 못하다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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