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궁평지하차도 수색 작업…실종자 추가 수습
[앵커]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 차량 침수 현장에서 오늘 하루 여덟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었습니다.
물에 잠겼던 차들도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자현 기자! 밤이 깊어가는데, 물 빼는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죠?
[리포트]
네, 이곳에서는 새벽부터 시작된 수색 작업은 밤이 깊은 이 시간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계속된 배수 작업은 오후 6시 기준 80% 수준까지 마쳤습니다.
차도 천정 쪽으로 공간이 확보되면서 구조 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수중 수색을 먼저 진행했는데요.
이번 수색에는 인력 422명과 장비 687대가 동원됐습니다.
지하 차도 가운데 터널 구간 길이가 400m가 넘고 높이도 4.5m이어서 수색 구간이 넓다보니 차도 양쪽 방향에서 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 대규모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터널 안에 있는 침수 차량은 모두 15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현재까지 4대의 차량이 견인된 상황입니다.
당초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오늘 중으로 마치겠다고 했었지만, 차도 안에 들어찬 펄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이후로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배수와 구조를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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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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