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소·에르난데스 연속골' 인천, 대전에 2-0…포항은 제주에 역전승(종합)

안영준 기자 2023. 7. 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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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었다.

인천은 16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다득점에서 대전이 34골, 제주가 31골, 인천이 25골을 기록 중이다.

4경기 무패(3승1무)의 신바람을 낸 전북은 11승4무8패(승점 37)를 기록, 3위 FC서울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서울 41골, 전북 29골)에서 밀려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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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수원FC 꺾고 홈 6연승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후반 선제골을 넣은 인천 제르소가 김대중, 김연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었다.

인천은 16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직전 라운드서 선두 울산 현대를 2-1로 꺾었던 인천은 이날 다크호스 대전까지 잡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7승9무7패(승점 30)로 7위 대전, 8위 제주와 승점이 같은 9위에 자리했다. 다득점에서 대전이 34골, 제주가 31골, 인천이 25골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이번 시즌 대전을 상대로 치른 3경기서 2승1무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반면 대전은 이날 패배로 6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이날 두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바탕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를 했다. 인천이 전반 막판 김도혁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대전도 구텍을 앞세운 선 굵은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 중반까지는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다소 거친 양상 속에 신경전과 파울이 잦아졌다.

승패는 후반 막판에서 갈렸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에르난데스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리자 제르소가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인천은 후반 47분에는 반대로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터닝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만들었다.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는 서로 골을 합작, 팀 승리를 이끈 영웅이 됐다.

전북 현대가 홈 6연승 신바람을 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주에서는 전북 현대가 수원FC를 1-0으로 꺾고 홈경기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전반 12분 터진 구스타보의 골을 잘 지켰다.

4경기 무패(3승1무)의 신바람을 낸 전북은 11승4무8패(승점 37)를 기록, 3위 FC서울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서울 41골, 전북 29골)에서 밀려 4위에 자리했다.

초반 10위까지 처졌던 전북은 이제 상위권 도약이 충분할 만큼 높은 곳에 자리했다. 안방에서 6연승을 질주하며 충실하게 승점을 쌓았다.

직전 경기서 서울에 2-7로 대패했던 수원FC는 2연패 늪에 빠지며 5승5무13패(승점 20)로 10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반 12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 1-0으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득점이 부족해 고민이 많던 구스타보의 시즌 2호골.

수원FC는 전북 출신의 브라질 용병 로페즈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로페즈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완델손(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야드에선 포항 스틸러스가 난타전 끝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4-2로 눌렀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포항은 11승8무4패(승점 41)를 기록, 2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제주는 8승6무9패(승점 30)로 8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전반 15분 고영준의 이른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초반 제주의 공세에 흔들렸다. 후반 9분 김주공, 후반 25분 연제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포항은 이때부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받은 그랜트가 헤딩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분 뒤 완델손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그대로 왼발 슈팅,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서 이호재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텅 빈 골문에 여유있게 밀어 넣으며 4-2 완승을 자축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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