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찾은 한덕수 총리 "소방·군 협력해 조속히 구조하라"

고석용 기자 2023. 7. 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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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찾아 "소방과 군이 협력해 조속히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충남 논산시 성동면 인근의 논산천 제방 유실 현장·대피시설,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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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찾아 "소방과 군이 협력해 조속히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충남 논산시 성동면 인근의 논산천 제방 유실 현장·대피시설,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백성현 논산시장으로부터 응급복구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 대피상황을 다시 한번 챙기고 위험에 노출된 분들은 없는지 살펴보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 270여명이 긴급 대피한 원봉초등학교와 성동초등학교를 찾아 주민들에게 "불편을 감수하고 대피명령에 따라줘 감사드린다"며 "조금만 참아주시면 모든 것을 원상으로 복구해 온전한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논산시에 "대피하고 계신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생활필수품 등을 충분히 지원하고, 민간 구호단체와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충남도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현장 건의에 대해 정부는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 피해조사 등 검토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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