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북, 7차 핵실험·추가 미사일 가능성 우려"

북한 중앙TV,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영상 공개 [조선 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때때로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지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 개발을 위해 추가 시험에 나선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례없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은 지난 12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화성-18형을 쏘아올리는 등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가장 적대적이며 가장 위협적인 미국의 반공화국 핵 대결 정책을 철저히 제압, 분쇄하는 것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핵전쟁의 참화로부터 수호하기 위한 정당방위권"이라며 "그 누구도 우리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비질할 하등의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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