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성,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선수권부 석권

태안군청은 선수권부 세 체급 우승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임주성(경기대)이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대학부와 선수권부에서 모두 우승했다.

임주성은 16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선수권부 경장급(75㎏ 이하)에서 안성민(부산갈매기씨름단)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안성민에게 빗장걸이로 첫 판을 내줬지만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연속 성공한 임주성은 지난해에 이어 선수권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임주성은 대회 대학부 경장급에서도 이현서(영남대)를 밀어치기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이미 3관왕(증평인삼배, 대한체육회장기, 대학장사)에 오른 임주성은 이날 2관왕을 더해 5관왕을 달성했다.

태안군청은 선수권부 개인전 소장급(80㎏ 이하), 용사급(95㎏ 이하), 장사급(140㎏ 이하) 우승을 가져갔다.

김성범(태안군청)은 소장급 결승에서 오준영(경기광주시청)을 오금당기기와 등채기로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임경택(태안군청)은 용사급 결승에서 송수혁(태안고)에게 밀어치기를 허용했으나 안다리와 밀어치기를 연속 성공해 2-1로 역전승했다.

장사급 박찬주(태안군청)는 같은 팀인 최정민을 상대로 잡채기와 안다리에 성공해 2-0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개인전 경기결과

▲ 선수권부

경장급(75kg 이하) 임주성(경기대)

소장급(80kg 이하) 김성범(태안군청)

청장급(85kg 이하) 박진우(경기대)

용장급(90kg 이하) 김형진(용인대)

용사급(95kg 이하) 임경택(태안군청)

역사급(105kg 이하) 남원택(영월군청)

장사급(140kg 이하) 박찬주(태안군청)

▲ 대학부

경장급(75kg 이하) 임주성(경기대)

소장급(80kg 이하) 홍승찬(단국대)

청장급(85kg 이하) 진선우(대구대)

용장급(90kg 이하) 라현민(울산대)

용사급(95kg 이하) 이태규(경기대)

역사급(105kg 이하) 임수주(경기대)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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