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트로트 다음은 80~00년대…확 넓어진 오디션 스펙트럼[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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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트로트에 이어 이번엔 80~00년대 음악이다.
다양한 세대 시청자들을 겨냥해 추억의 음악을 다루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출격한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댄스 음악을 소재로 한 오디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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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아이돌, 트로트에 이어 이번엔 80~00년대 음악이다. 다양한 세대 시청자들을 겨냥해 추억의 음악을 다루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출격한다.
오는 21일부터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이하 '쇼킹나이트')가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댄스 음악을 소재로 한 오디션이다. 끼 많은 일반인과 아이돌 출신 지원자를 포함해 왕성히 활동 중인 가수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사이는 다채로운 댄스곡과 힙합 그리고 테크노 등 이색적인 음악들이 시작됐던 시점으로, 당시 히트곡을 K팝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Y2K 열풍으로 이 시대의 문화가 재조명을 받고 있어 MZ세대의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을 보인다.
MC는 1990년대 감성의 대표주자 붐이 맡는다. 탁재훈과 이상민, 작곡가 윤일상, 그룹 코요태, 채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등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제작진은 "당시 히트곡들은 청춘을 즐겼던 M세대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며, Z세대들에게는 생소한 음악들로서 참신한 재미를 안길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쇼킹 나이트'에 이어 오는 9월부터는 MBN '오빠시대'가 찾아온다. '오빠시대'는 8090년대 명곡을 소환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살면서 한 번쯤 오빠라고 불려본 경험이 있고, 노래에 자신이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다.
1980~1990년 가요계는 조용필, 구창모, 이문세, 박남정, 변진섭, 이승환, 이승철, 김현철, 김광석, 신승훈, 신해철, 서태지, 윤상, 윤종신, 이상우 등이 마성의 오빠들이 있다. '오빠 시대'는 원조 오빠부대에게는 향수를, MZ세대에게는 8090 감성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돌 오디션의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1' 이후 트로트 오디션이 방송가를 지배해 왔다. 이런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또 다른 영역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은 무엇일까.
한 연예 관계자는 "트로트 열풍이 4년째 이어지며 수많은 트로트 예능, 오디션이 쏟아졌다. 트로트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도 일부 있다"면서 "또 이미 임영웅, 송가인 등 트로트 열풍 초기 주목받은 스타들이 팬덤을 선점했다. 80~00년대 장르에 집중하는 것은 새로운 소비층을 발굴해 가기 위해 노력"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중음악 황금기로 손꼽히는 1990년대 전후는 다양한 음악들이 나왔던 시기"라며 "Y2K 열풍과 맞물려 옛 음악들이 30~40대에게는 친숙하게 다가가고, 10~20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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