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수원FC 꺾고 4경기 무패(종합2보)
포항, 제주에 4-2 승리…인천, 대전 2-0 제압
[서울 인천=뉴시스] 박지혁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수원FC를 누르고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의 상승세를 이었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구스타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둔 전북(11승4무8패 승점 37)은 3위 FC서울(승점 37)에 승점 차 없이 다득점에서 뒤진 4위에 자리했다. 서울이 41골, 전북이 29골을 넣었다.
지난 12일 서울에 충격적인 2-7 대패를 당했던 수원FC는 극심한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7경기에서 2무5패를 기록 중이다.
5승5무13패(승점 20)로 12개 구단 중 10위에 머물렀다. 11위 강원FC(승점 16), 최하위 수원 삼성(승점 15)에 쫓기고 있다.
승리를 이끈 주인공 구스타보는 전반 1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오랜 골 침묵에서 벗어났다. 지난 5월5일 서울과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후, 약 2개월 만에 기록한 리그 2호골이다.
전북은 전반 12분 구스타보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후, 올려준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오른발로 때려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실점 후, 바로 이승우와 로페즈를 투입하며 공격으로 맞불작전을 펼쳤다.
수원FC가 지난달 영입한 로페즈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전북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로 이날 친정의 골문을 노렸다. 로페즈는 몇 차례 친정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
전북이 새롭게 영입한 가나 출신 미드필더 나나 보아텡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6분까지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정적이었다. 패스와 견고한 수비가 돋보였다.
보아텡은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이 과거 CFR 1907 클루지(루마니아)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지도했던 선수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4-2로 승리했다.
11승(8무4패 승점 41)째를 거둔 2위 포항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53)와 승점 차를 12로 좁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8경기(3무5패) 연속으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8승6무9패(승점 30 31득점)로 8위다.
역전에 재역전이 이어진 명승부였다. 포항이 전반 15분 고영준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그러나 잠잠했던 제주가 후반 9분 김주공의 동점골, 25분 연제운의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가 급속히 제주 쪽으로 가는 것 같았다.
포항은 무너지지 않았다. 역전골을 허용한 지 2분 만에 그랜트의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1분 만에 완델손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완델손은 1분 사이에 그랜트의 동점골을 도운데 이어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에서 오베르단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를 기록한 인천은 승점 30(7승9무7패 24득점)을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지만, 7위 대전(승점 30 34득점)과의 승점 차를 0으로 만들었다.
또 이번 시즌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2승1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달 4일 인천에 1-3으로 패한 뒤 6경기 무패(1승5무)를 달렸던 대전은 또다시 인천에 덜미를 잡히며 주춤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인천은 후반 38분 제르소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에르난데스는 1골 1도움으로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전은 올여름 영입한 라트비아 출신 골잡이 구텍을 처음 선발로 내세웠으나, 인천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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