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전반 졸전→ 후반 혈투+VAR 이슈'...인천, '323일' 만에 2연승! 제르소+에르난데스 득점→대전 2-0 격파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승에 성공했다.

인천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승점 30점(7승 9무 7패)이 됐고, 대전은 승점 30점(7승 9무 7패)에 머물렀다.

인천은 김동헌, 오반석, 김동민, 김연수, 민경현, 이명주, 김도혁, 김준엽, 김민석, 음포쿠, 제르소가 선발로 나섰다. 대전은 이창근, 강윤성, 안톤, 김현우, 오재석, 주세종, 임덕근, 배준호, 이진현, 전병관, 구텍이 먼저 출전했다.

인천과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특히 볼 경합 상황에서 두 팀 선수 모두 물러서지 않으며 충돌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대전이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을 펼친 가운데 인천은 역습으로 대응했다.

대전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주세종이 이진현에게 짧게 연결했다. 이진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현우가 헤더 슛을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인천은 전반 37분 패스 전개를 통해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8분 음포쿠가 돌파 후 침투하는 제르소에게 연결했다. 제르소는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을 넘어갔다. 인천은 곧바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15분 이명주가 이현식을 향해 거친 태클을 했다. 이명주는 경고를 받았으나 퇴장과 관련해 비디오 판독(VAR) 온필드 리뷰가 진행됐다. 대전의 원정 팬들은 ‘퇴장’을 외쳤고 인천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결국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대전 팬들은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결국 선제골의 주인공은 인천이었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에르난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제르소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승리를 따냈다.

[인천과 대전의 경기.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