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항공기 조종 불능 상태서 탑승객이 대신 경착륙…부상 없어

김재영 기자 2023. 7. 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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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5일 소형의 개인 소유 항공기 조종사가 돌연한 건강 이상으로 조종을 못하자 탑승객이 조종간을 대신 잡고 거의 추락 상태로 경착륙했다고 경찰이 말했다.

항공기는 매사추세츠주 휴양 섬 마샤스 빈야드 공항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79세의 조종사는 착륙 직전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비상 상태에 빠졌다.

조종사의 연착륙을 대신한 탑승객의 추락 착륙 결과 "활주로 밖 땅을 내리박으며 경착륙해 항공기의 왼쪽 날개가 반으로 부서졌다"고 경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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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09년 1월의 자료사진으로 파이퍼 말리부 메리디언 기종의 플로리다주 추락 현장

[보스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15일 소형의 개인 소유 항공기 조종사가 돌연한 건강 이상으로 조종을 못하자 탑승객이 조종간을 대신 잡고 거의 추락 상태로 경착륙했다고 경찰이 말했다.

항공기는 매사추세츠주 휴양 섬 마샤스 빈야드 공항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79세의 조종사는 착륙 직전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비상 상태에 빠졌다.

조종사의 연착륙을 대신한 탑승객의 추락 착륙 결과 "활주로 밖 땅을 내리박으며 경착륙해 항공기의 왼쪽 날개가 반으로 부서졌다"고 경찰은 말했다. 타고 있던 두 사람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 조종사는 생명이 위협 받는 상태로 보스턴 병원으로 공수되었다. 여성 탑승객은 아무데도 다치지 않아 인근 병원에 갔다가 금방 나왔다.

추락한 항공기는 2006 파이퍼 메리디언으로 같은날 이른 오후에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를 출발했다. 조종사와 탑승객은 모두 코네티컷 주민이었다.

주 경찰 및 연방 항공관리청은 추락을 조사하고 있다, 항공기는 땅에 내리박힌 지점에서 꺼내져 안전한 장소에 보관되었다.

한편 이 파이퍼 항공기의 추락은 24년 전 같은 날 같은 기종의 파이퍼 기를 타고 있던 존 에프 케네디 주니어와 부인 캐롤린 베셋 및 처제 로렌 베셋이 마샤스 빈야드 인근 대서양에 추락 사망한 것을 상기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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