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당한 후 3분 만에 재역전 ‘명승부’ 포항, 제주에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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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포항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경기에서 4-2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 25분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이후 제주의 파상공세가 있었지만 포항 수비는 잘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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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포항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경기에서 4-2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승대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영준이 받아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제주의 반격이 거셌다. 포항은 후반 9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박스 왼쪽에서 유리 조나탄이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김주공이 침착하게 슛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은 후반 25분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헤이즈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연제운이 머리로 연결해 득점했다. 포항은 1-2로 역전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포항은 무너지지 않았다. 실점 후 2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완델손이 올린 프리킥을 그랜트가 몸을 날리는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포항은 1분 후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완델손이 제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강력한 슛으로 득점했다. 역전당한 후 불과 3년 만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제주의 파상공세가 있었지만 포항 수비는 잘 버텨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김승대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포항은 41점을 기록하며 2위를 굳혔다. 3위 FC서울, 4위 전북 현대(37점)와 4점 차다. 선두 울산 현대(53점)와는 12점 차이다.
반면 제주는 30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8위에 자리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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