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환자 음주 땐 정상인보다 간암 위험 최대 3배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복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이 음주를 할 경우 간암 위험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 섭취량과 혈당 상태의 상호작용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며 "개인의 혈당 상태에 따라 같은 양의 음주도 간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간암 예방 전략 수립 시 개별화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음주량 무관 위험도 커
“알코올 섭취량·혈당 상호작용 첫 연구”
공복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이 음주를 할 경우 간암 위험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알코올 섭취가 증가하면 간암 위험도 선형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당뇨군은 정상혈당군과 전당뇨군에 비해 알코올 섭취 증가에 따라 간암 위험이 더 크게 증가했다. 전당뇨 경·중등도 음주군과 전당뇨 과음군은 간암 위험이 각각 1.19배, 1.67배 증가했고, 당뇨 경·중등도 음주군과 당뇨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각각 2.02배, 3.29배 증가했다. 정상혈당 과음군은 정상혈당 비음주군에 비해 간암 위험이 1.39배 컸다. 당뇨 비음주군은 정상혈당보다 간암 위험이 1.64배나 높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음주량과 관계없이 간암 위험이 높았던 것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환자 10명 중 6명은 5년 이내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 섭취량과 혈당 상태의 상호작용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며 “개인의 혈당 상태에 따라 같은 양의 음주도 간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간암 예방 전략 수립 시 개별화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의학(PLOS 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