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시신 8구 추가 인양 사망자 9명으로..."오늘중 수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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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시작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시신 8구가 추가 인양됐다.
충북도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16일 지하차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과 함께 진행한 내부 수색 과정에서 남성 2명, 여성 6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지하차도 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 공무원 등 458명의 인력과 장비 67대가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배수에 집중하면서 빠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부 30여 명도 힘을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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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16일 지하차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과 함께 진행한 내부 수색 과정에서 남성 2명, 여성 6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이 중 희생자 5명은 침수된 시내버스 안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배수 중 차량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발견된 3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사고 희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앞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집중호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으나 실종 신고 접수가 된 인원은 총 12명이었다.
이날 수습된 희생자 8명 중 7명은 실종신고자 신원과 일치했다. 나머지 1명은 실종신고가 돼 있지 않았다. 따라서 첫날 발견된 남성 1명과 남은 실종 신고자 수 등을 고려하면 이번 사고 희생자는 최소 14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차도 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 공무원 등 458명의 인력과 장비 67대가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배수에 집중하면서 빠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부 30여 명도 힘을 합쳤다.
소방 관계자는 “내일 또 비 소식이 있어 오늘 중 수습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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