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방미 후 귀국…"피해 복구·실종자 수색 최선 다해 지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왼쪽은 마중 나온 박대출 정책위의장, 가운데는 미국 방문에 동행한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것과 관련해 "당장 관련 현안 파악을 하고 피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 등을 포함해서 최대한 빠른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 7일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16일) 오후 귀국한 김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국이 비 피해를 보고 많은 분께서 돌아가시고 실종되고 엄청난 재산상의 피해를 보게 된 상황을 보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방미 일정을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하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LA에서 귀국편 비행 일정을 애초보다 앞당겨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다른 일행보다 6시간가량 먼저 귀국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많은 요청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피해 상황이 심각한 지역이 많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적극적인 지원 조치가 필요할 걸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겪었는데 이후 대비 상황이 나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작년 수해 피해 이후 나름대로 관계 당국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피해가 커진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사전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한 점이 없는지 다시 살펴보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잘 챙겨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휘 기자 hw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