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오송 침수사고 현장 방문…"소방·군 협력해 조속 구조하라"

윤수희 기자 2023. 7. 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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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찾아 소방, 군, 보건소,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를 격려하며 "소방과 군이 협력해 조속히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인근의 논산천 제방 유실 현장과 대피시설, 청주시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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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제방 유실 현장 및 대피 시설 방문…주민 위로
충청과 전북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15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7.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찾아 소방, 군, 보건소,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를 격려하며 "소방과 군이 협력해 조속히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인근의 논산천 제방 유실 현장과 대피시설, 청주시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한 총리는 백성현 논산시장으로부터 응급복구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 대피상황을 다시 한번 챙기고 위험에 노출된 분들은 없는지 살펴보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와 지자체의 대피명령에 협조해 자택을 떠나 일시 대피중인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270여명이 긴급 대피한 원봉초등학교와 성동초등학교를 찾아 주민들에게 "불편을 감수하고 대피명령에 따라줘 감사드린다"며 "조금만 참아주시면 모든 것을 원상으로 복구해 온전한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논산시에 "대피하고 계신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생활필수품 등을 충분히 지원하고, 민간 구호단체와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현장 건의에 대해 정부는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 피해조사 등 검토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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