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중국 상하이 주교 3개월 만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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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교황청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선빈 상하이교구 주교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3개월 만에 공식 인정하며 양측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빈 주교를 상하이 교구장 주교로 임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중국은 교황청과의 협의 없이 난창시 5개 교구를 통합한 장시 교구를 설립, 새 주교를 임명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도 상하이 주교를 일방적으로 임명해 교황청과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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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대의 위해 선빈 주교 인정”
중국이 교황청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선빈 상하이교구 주교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3개월 만에 공식 인정하며 양측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빈 주교를 상하이 교구장 주교로 임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은 2018년 교황청과 주교 임명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독자적으로 임명해오던 관행을 깨고 주교 후보자를 교황의 승인을 거쳐 서품하기로 한 것이다. 가톨릭 교리상 주교는 교황만이 임명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중국은 교황청과의 협의 없이 난창시 5개 교구를 통합한 장시 교구를 설립, 새 주교를 임명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도 상하이 주교를 일방적으로 임명해 교황청과 갈등을 빚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인터뷰에서 “교황이 대의를 위해 중국의 일방적인 임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면서도 “2018년 협정에 명시된 ‘대화와 협력의 정신’을 위반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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