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사령탑 믿음에 부응한 연세대 당돌한 루키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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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루키 이주영(189cm, G)이 사령탑의 믿음 속에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왔다.
연세대는 1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B조 예선 경기서 명지대에 89-54,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이주영은 "예선 전승해서 기분 좋다. 또, 결선에서 4강에 직행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서 팀원들과 호흡을 잘 맞춰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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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루키 이주영(189cm, G)이 사령탑의 믿음 속에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왔다.
연세대는 1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B조 예선 경기서 명지대에 89-54, 완승을 거뒀다. 손쉽게 명지대를 따돌린 연세대는 B조 1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기다 결선 대진 추첨에선 4강 직행이라는 행운까지 동시에 안았다.
이해솔(17점), 김도완(14점), 강지훈(13점) 등이 분전한 가운데 이주영도 부상에서 복귀 후 오랜만에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이날 10분(59초) 넘게 뛰며 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아직 경기 감각은 완전치 않았지만, 야투율 67%를 자랑하며 복귀를 알렸다.
경기 후 만난 이주영은 “예선 전승해서 기분 좋다. 또, 결선에서 4강에 직행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서 팀원들과 호흡을 잘 맞춰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윤호진 감독은 이주영 투입에 신중하다. 자칫 무리하다간 부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 코트가 그리웠던 이주영은 자신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지기만을 바랐다.
이주영은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고, 뛸 수 있다. 감독님 믿음 덕분에 오랜만에 돌아와서 스스럼없이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준비가 안 됐으면 애절한 눈빛도 못 보내고 뛰고 싶다는 말도 못 했을 거다. 열심히 재활을 했기에 그런 어필을 한 것 같다”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최근 대학농구에 대한 인기가 많아졌다. 대회 현장에도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경기 후엔 사인과 사진 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주영도 이런 인기를 실감했다,
“작년에 U18 우승하고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고교와 대학 농구가 차원이 다른 것 같고, 팬들이 없으면 신나고 재밌게 달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재활 기간에도 많은 연락을 보내주셨다. 그런 응원에 배로 보답하려고 한다.” 이주영의 말이다.
부상으로 인해 U19 대표팀에서 하차했던 그는 “이세범 감독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작년에 그만큼 많이 믿어주시고 활용해주셨는데 나랑 (이)형이가 다치면서 죄송하고 미안하더라. 같이 간 선수들과 성적을 떠나 좋은 경험을 하고 오자고 말했었는데, 영상으로 경기를 지켜 볼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더 큰 무대를 목표로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라고 했다.
연세대는 결승에 진출한다면 고려대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주영은 라이벌을 상대로 필승 의지를 보였다.
그는 “어느 팀보다 고려대는 이기고 싶다. 감독님이 믿어주신다면 들어가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 4학년 형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 고려대를 이기고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대학농구연맹(KU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상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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