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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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6일 수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지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미동생 70주년을 맞아 5박7일 간 방미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김 대표는 귀국길에 진행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국이 비 피해를 입고 많은 분들께서 돌아가시고 실종되고 엄청난 재산상의 피해를 입게 된 상황을 보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방미 일정을 마쳤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하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가 많다는 질문에 "피해 상황이 심각한 지역이 많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적극적인 지원 조치가 필요할 걸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작년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겪었는데 이후 대비 상황이 나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작년 수해 피해 이후 나름대로 관계당국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피해가 커진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매우 극한적인 지역적 호우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패턴의 기후 변화가 원인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짐작되긴 한다"며 "그 여부를 떠나 사전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한 점이 없는지 다시 살펴보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잘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