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 ‘괴물 류’ 컴백 완벽 예열

장한서 2023. 7. 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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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의 '괴물 투수' 류현진(36·사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마운드를 떠났다.

류현진이 세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면서 복귀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세일런 필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토론토가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못 한 2020∼2021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한 곳으로, 류현진은 2년 만에 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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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세 번째 재활 등판서
최고 144㎞ 안정적 투구 선봬
66구 중 46개 스트라이크 꽂아
7월 말쯤 빅리그로 복귀할 듯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의 ‘괴물 투수’ 류현진(36·사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마운드를 떠났다. 그리고 1년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다. 무려 13㎏을 감량하며 착실하게 몸을 만든 그는 지난 5월 원정 경기에 처음으로 선수단과 동행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코치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한 류현진은 지난달 라이브 피칭을 예정대로 소화했고, 이번 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섰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러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0일 싱글A 경기에서는 실점 없이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세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면서 복귀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그는 16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세일런 필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토론토가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못 한 2020∼2021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한 곳으로, 류현진은 2년 만에 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하며 공도 66개를 던졌는데 4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특유의 제구력을 자랑했다. 이날 평균 시속은 141㎞, 최고 구속은 시속 144㎞를 찍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나온 최고 구속 142.3㎞보다 더 빠른 공을 뿌렸다.

경기 출발은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재활 등판에서 맞은 첫 홈런이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한 뒤 2∼3회에는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에는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병살타를 이끌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뜬공 2개와 탈삼진 1개로 상대 타선을 묶은 뒤 글러브를 벗었다.

이전과 달리 이번 트리플A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더 수준 높은 타자들을 상대한 류현진은 홈런 1개를 제외하고 호투를 펼치며 MLB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점차 투구 수를 늘리고 있는 그는 이번 달 말 빅리그로 돌아올 것으로 관측된다.

2012년 MLB에 입성한 류현진은 통산 175경기 75승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은 복귀 후 경기력이 향후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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