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일정 마친 김기현 “비 피해 무거운 마음… 후속 조치 최선”

5박 7일 동안의 방미 성과도 설명

16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전국의 비 피해로 무거운 마음으로 방미 일정을 마쳤다”며 “빠른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박7일의 방미 일정을 마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방미 기간 말미쯤 수해가 크게 발생한 것을 알게 됐다”며 “귀국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다른 대표단보다 먼저 비행기 좌석이 구해지는 대로 귀국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겪었는데 이후 대비 상황이 나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작년 수해 피해 이후 나름대로 관계 당국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피해가 커진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매우 극한적인 지역적 호우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패턴의 기후변화가 원인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짐작한다”며 “그 여부를 떠나 사전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한 점이 없는지 다시 살펴보고 후속 조치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5박 7일 동안의 방미 성과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김 대표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두 차례 만났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처해야 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입장을 전달하고 미국 측의 의견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 서울에서 개최될 핵협의그룹(NCG) 관련 우리 당의 입장도 명확하게 전달했다”며 “미 국무부를 방문해 나토정상회의 관계로 자리를 비운 국무장관을 대신해 빅토리아 정무차관과 만나서 워싱턴 선언의 이행 방안에 관한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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