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홀로 ‘진짜’ 출산…안재현 그리움에 ‘눈물’(진짜가)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진짜’를 출산하고 안재현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렸다.
공태경(안재현 분)은 1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오연두(백진희 분)이 출산하는 꿈을 꾸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그 시각 오연두는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는 다른 산모의 가족을 보며 공태경을 그리워했고 눈물을 흘렸다. 희(정소영 분)는 오연두에게 “또 그 사람을 생각해? 그 사람 정체가 뭐야? 말해줘”라며 “엄마보다 그 사람이 더 좋아? 생각나?”라고 물었다. 오연두는 “엄마도, 그 사람도 너무너무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준하(정의제 분)는 강봉님(김혜옥 분)을 찾아갔다 공태경과 마주쳤다. 그는 공태경에게 “미국에 다녀오며 장모님과 처남 선물을 사 왔다”며 “출산일이 다 된 거 알지?”라고 물은 뒤 강봉님의 분노에 자리를 떠났다.
그때 강대상(류진 분)에게 오연두의 전화가 걸려 왔고 오연두는 “오늘 진짜가 태어났다. 엄마가 보고 싶은데 전화를 못 하겠다”고 했고, 강대상은 “삼촌이 지금 가겠다. 엄마한테는 절대 말하지 않겠다”며 “필요한 것 없냐?”고 물었다.
공태경은 식당 정리를 도우며 “장모님, 속상하셔서 그런 것 아는데 연두씨는 장모님의 딸이다. 딸이 없다는 말씀은 하지 말아라”고 부탁했다. 강봉님은 “딸이 아니라 원수다. 엄마 속 터지게 하려는 원수”라며 “자네도 이제 그만 와라. 자네가 여기 있으면 연두가 오고 싶어도 못 온다”고 모질게 말했다.
이어 “자네는 애 아빠가 아니지 않냐. 애를 낳으면 아빠를 무시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라며 “연두가 정말로 공 서방을 사랑했다면 자네 곁을 쉽게 떠났겠냐? 걔 마음은 그만큼이었다. 나쁜 꿈 한번 꿨다고 생각하고 잊어라. 자네는 잘났으니까 더 나은 여자를 만나서 살아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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