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만나자 여친 버리고 도망간 남친···강도마저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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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길을 걷다가 강도를 만나자 혼자 도망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12일 MBN은 멕시코에서 벌어진 황당한 '강도 사건'을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손을 잡고 다정히 길을 걷는 연인 뒤로 2인조 강도가 오토바이를 탄 채 다가왔다.
그런데 강도는 남성이 사라진 방향과 여성을 번갈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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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길을 걷다가 강도를 만나자 혼자 도망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12일 MBN은 멕시코에서 벌어진 황당한 ‘강도 사건’을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손을 잡고 다정히 길을 걷는 연인 뒤로 2인조 강도가 오토바이를 탄 채 다가왔다. 뒷좌석에 앉아있던 강도 한 명이 오토바이에서 내리며 연인을 위협했다. 여성은 남성 뒤로 몸을 피했지만 겁에 질린 남자친구는 혼자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줄행랑 친다.
거리에 홀로 남겨진 여성은 강도들에게 순순히 가방을 넘겨준다. 그런데 강도는 남성이 사라진 방향과 여성을 번갈아 쳐다본다. 자신이 생각해도 이 상황이 황당한 듯 이내 여성에게 가방을 돌려주고 말을 걸며 놓아준다.
다만 강도가 여성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알려지진 않았다.
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에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비겁한 남자랑 당장 헤어지라고 말했을 것 같다”, “여성이 배신감이 크게 들었겠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테스트해 보려는 몰래카메라 아니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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