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수원FC 1-0 제압…서울과 승점 같은 4위

전북, 홈 6연승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수원FC를 꺾고 홈경기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구스타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4경기 무패(3승1무)의 신바람을 낸 전북은 11승4무8패(승점 37)를 기록, 3위 FC서울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서울 41골, 전북 29골)에서 밀려 4위에 자리했다.

초반 10위까지 처졌던 전북은 이제 상위권 도약이 충분할 만큼 높은 곳에 자리했다. 안방에서 6연승을 질주하며 충실하게 승점을 쌓았다.

직전 경기서 서울에 2-7로 대패했던 수원FC는 2연패 늪에 빠지며 5승5무13패(승점 20)로 10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반 12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 1-0으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득점이 부족해 고민이 많던 구스타보의 시즌 2호골.

전북은 데뷔전을 치른 보아텡이 중원서 존재감을 발휘,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후반 14분 구스타보와 정태욱이 연속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추가골 기회는 놓쳤다.

수원FC는 전북 출신의 브라질 용병 로페즈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로페즈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홈팀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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