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속도내는 궁평 지하차도 배수 작업…“오늘 수습 마무리 목표로 최선”

2023. 7. 16.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16일 야간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배수작업은 80%가량 진행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궁평 제2지하차도 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 공무원 등 458명의 인력과 장비 67대가 투입됐다.

이날 지하차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과 함께 진행한 내부 수색 과정에서 남성 2명·여성 6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16일 야간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배수작업은 80%가량 진행됐다. 다만 지하터널 중앙부는 펄 때문에 배수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홍태화(청주) 기자

[헤럴드경제=홍태화(청주) 기자, 박병국 기자]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16일 야간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배수작업은 80%가량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배수작업과 함께 구조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8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되면서 이번 사고 희생자는 9명으로 늘었다. 30대 남성 한명은 전날 숨진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궁평 제2지하차도 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 공무원 등 458명의 인력과 장비 67대가 투입됐다. 전날부터 진행한 물막이 공사가 완료돼 지하차도로 빗물 유입이 멈추면서 수색 작업은 한층 쉬워졌다. 이 과정에서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15대 중 버스 1대, 승용차 2대, 트럭 1대를 견인이 마무리됐다. 지하터널 중앙부는 펄 때문에 배수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배수에 집중하는 한편 빠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부 30여명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 관계자는 "내일 또 비 소식이 있어 오늘 중 수습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다.

이날 지하차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과 함께 진행한 내부 수색 과정에서 남성 2명·여성 6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이날 인양된 희생자 5명은 침수된 시내버스 안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배수 중 차량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원은 총 12명이었다. 이날 시신이 수습된 희생자 8명 중 7명은 신원 확인 결과 실종신고자와 일치했다. 나머지 1명은 실종신고가 돼 있지 않았다.

첫날 숨진 채 발견된 1명과 남은 실종신고자 수 등을 고려하면 이번 사고 관련 희생자는 최소 14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다.

th5@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