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데뷔전 보러 가자!...21일 데뷔전 이미 매진→암표 최대 '1100만 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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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인기는 미국에서도 여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이자 월드컵 우승자인 메시를 영입했다. 메시는 며칠 안으로 팀에 합류할 것이다. 그의 계약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2025시즌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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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의 인기는 미국에서도 여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이자 월드컵 우승자인 메시를 영입했다. 메시는 며칠 안으로 팀에 합류할 것이다. 그의 계약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2025시즌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는 감격했다. 그는 "10년 전 마이애미에서 새 팀을 꾸리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을 때 저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이 놀라운 도시로 데려오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제가 LA 갤럭시에 합류했을 때 가졌던 야망을 공유한 선수들은 미국에서 축구를 성장시키고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이 스포츠를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메시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미국에서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라면서 "이것은 환상적인 기회이며 우리는 함께 이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계속 구축할 것이다.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이며 이곳에서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여름 메시의 행선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초유의 관심사였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만큼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결국 메시는 데뷔 시즌이었던 2004-05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에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과거의 모습을 보여줬다. 메시는 소속팀 PSG에서 모든 대회 21골 20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리그앙 우승에 일조했다. 월드컵에서는 '축구 황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7골 3도움을 올리며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수상했다.
시즌 종료가 다가올수록 향후 행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왔다. PSG 이적 당시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으며 2023년 6월 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당초 PSG와 재계약 소식도 전해졌지만, 메시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가장 먼저 제기됐다. 그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직접 만나 회담을 진행했을 정도로 이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바르셀로나행은 무산됐다.
메시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메시는 지난 7일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통해 "유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유럽에선 바르셀로나가 전부였기 때문에 다른 구단의 제의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MLS에서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일상을 즐길 때다"라고 행선지를 공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메시의 데뷔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메시는 다가올 크루스 아술과의 리그컵 홈경기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해당 경기 티켓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해당 경기 티켓은 이미 매진이고, 재판매 티켓의 가격은 높게 치솟고 있다. 암표시장에서 가격은 1,319달러부터 6,000달러(약 167~763만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은 공식 발표 이후 더욱 급등했다. 마르카는 "오피셜 이후 미국에서 엄청난 흥분을 일으켰고, 데뷔전 티켓 가격은 급등하며 9,000달러(약 1,145만 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 메시의 입단 기자회견을 계획 중이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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