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 사망자 8명 추가 발견...뻘밭 변한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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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만에 더 큰 비극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앵커>
자연재해지만 피해를 키운 것은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차량 15대가 물에 고립된 오송 지하차도의 배수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오늘 하루 희생자만 8명이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지하차도 입구부근에 멈춰선 버스 주변에서 발견됐는 데 수색범위가 늘어날 수록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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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만에 더 큰 비극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자연재해지만 피해를 키운 것은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오늘 CJB뉴스에서는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관련 속보와 괴산 수해상황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어제 침수된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가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배수작업이 계속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물이 빠지면서 지하차도 안에 잠겼있던 시내 버스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차량 15대가 물에 고립된 오송 지하차도의 배수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오늘 하루 희생자만 8명이 확인됐습니다.
어제 1명에 이어 지금까지 9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서정일 / 청주 서부소방서장
"대용량 펌프 시스템이라든지 대용량 펌프, 이런 걸 분당 양을 계산했을 때 분당 8만 리터 정도 배수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시내버스 내부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명은 침수된 차량 밖에서 수습됐습니다.
대부분 지하차도 입구부근에 멈춰선 버스 주변에서 발견됐는 데 수색범위가 늘어날 수록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작업에는 잠수부 30명을 비롯해 소방과 경찰, 군부대 등 40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기자>
"배수작업이 양방향으로 진행 중이지만, 지하차도 내 부유물로 인해 구조작업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을 찾아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종자 가족
"지금 일단 기다리고있으시죠. 찾을 때까지는... 일단 계속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내일 새벽 적지 않은 양의 비소식이 예보돼 있는만큼 오늘밤까지 배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추가 구조대를 투입해 도보수색통해 추가 실종자를 찾아낼 계획입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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