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으로 이대훈 만난 이상렬, 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 남자68㎏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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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렬(용인대)이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 남자 68㎏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
이상렬은 16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68㎏급 결승에서 서강은(대전광역시청)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사뿐히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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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이상렬(용인대)이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 남자 68㎏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
이상렬은 16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68㎏급 결승에서 서강은(대전광역시청)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사뿐히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8㎏급은 우리나라 태권도 간판이었던 이대훈이 12년간 정상을 지켜온 체급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이대훈은 현재 대전광역시청 코치로 재직 중이다.
평소 롤모델로 '대학 선배' 이대훈을 꼽았던 이상렬은 공교롭게도 결승에서 이대훈을 상대 팀 코치로 만났다.
'우상' 앞에서 긴장될 법도 하건만, 이상렬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1회전을 11-1로 가볍게 따냈고, 2회전도 8-2로 압도했다.
준결승에서 서강은에 져 3위 결정전에 나선 장은석(용인대)은 몽골의 부얀샤가이 엥흐볼드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이 체급은 금, 은, 동메달이 모두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본래 각 체급 1, 2위에게는 오는 10월 10일부터 열리는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자격이 부여되지만, 이날에는 이상렬만 티켓을 받았다.
1, 2위가 같은 국적일 경우 다른 국적 차순위 선수에게 출전권 한 장이 배분되기 때문이다.
여자 67㎏급에서는 서탄야(충남대)가 동메달을 땄다.
남자 80㎏급에서는 9명이 출전한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 4명이 출격했지만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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