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드럼 칠게요” 데이식스 도운, 성진·영케이 축하 속 만기 전역[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드러머 도운이 건강하게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도운은 7월 16일 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역 기념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1995년 생 도운은 지난해 1월 17일 육군 현역 입대, 군악대 소속으로 성실하게 복무한 후 16일 자로 만기 전역했다. 이에 전역 당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아 제대 기념 팬 마이데이(MY DAY)들과 소통했다.
이날 생방송에는 데이식스 리더 성진, 멤버 영케이도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도운의 전역을 축하했다.
도운은 "군대에서 자존감이 높아졌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원필, 영케이와 함께 출연한 KBS 2TV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휴가 중 관람한 영케이의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관람 후기를 공개했다.
전역 소감을 하나의 해시태그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도운은 "딱 시원섭섭이다. 그래도 전역하니까 좋다"고 답했다. 팬들에게 불러 주고 싶은 노래로는 가수 김동률의 '감사'를 꼽았다.
바다낚시가 취미인 만큼 팬들에게 월척 비법도 공개했다. 도운은 "부지런해야 한다. 낚시는 바다에서 나는 로또, 즉석복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낚시에는 진짜 인생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영케이는 16일 오후 출연한 실내 페스티벌 ‘HAVE A NICE TRIP 2023’(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3) 공연 비화를 털어놨다. 'BUNGEE JUMPING'(번지 점핑)과 'Natural'(내추럴)에 이어 이날 공연에서 전역 후 3번째 미발매곡 'Stranger'(스트레인저) 무대를 최초 공개한 영케이는 "오늘 웃긴 일이 있었다. 오늘 신나서 공연을 하다가 주어진 시간을 넘겨버렸다. 앙코르 시간이 되면 미발매곡 무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한 곡 들려드리겠다. 제목은 'Stranger'이고 박문치 씨와 함께 작업을 했다'고 소개를 하고 이 곡을 마지막으로 인사드리자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끝 곡으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부르고 끝난 다음에 앙코르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프롬포터에 시간이 너무 없다고 바로 해야 한다고 하더라. 아마 미발매곡이라고 먼저 소개도 못하고 시작을 했다"고 덧붙였다.
도운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일단 드럼 연습을 계속하려고 한다. 드럼을 열심히 할 거다. 계속 활동하며 여러분을 자주 찾아뵙고 싶다"며 "낚시 계획은 아무래도 다 잡아 낚시를 하다 보니까 제가 원하는 걸 딱 잡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수중에서 컨트롤해 원하는 대상어를 바로 노리고 싶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도운은 팬들에게 "전역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한테 너무 의미 있던 1년 반이었다. 앞으로도 더 건강한 도운이로, 더 즐겁게 인생을 잘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여러분도 따라오고 싶게 해 드리겠다. 정신적 모토가 될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꿋꿋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 많이 할 거니까 자주 만나자"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도운의 전역으로 데이식스는 완전체 활동 재개 초읽기에 돌입했다. 1993년 생 리더 겸 보컬 겸 기타리스트 성진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 지난해 9월 제대했다. 1993년 생 보컬 겸 베이시스트 영케이는 카투사로 현역 입대한 이후 올 4월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해군으로 복무 중인 1994년 생 보컬 겸 건반 담당 원필은 11월 2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데뷔 7주년이었던 지난해 9월 모든 멤버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원필이 돌아온 이후 완전체로서 함께 써 내려갈 데이식스의 2막에 기대가 모인다. 데이식스 대표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예뻤어'는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숱한 K팝 팬들의 사랑을 토대로 멜론과 지니, 유튜브뮤직 등 주요 음원 차트를 거듭 역주행 중이다.
(사진=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채널, JYP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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