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제주 바다 살리기에 나서 … 해안 정화 활동 ‘바다쓰담’ 진행
제주특별자치도와 2021년부터 3년째 함께 진행
중앙그룹이 지난 14일(금) 제주 서귀포시 신양섭지해수욕장에서 해안 정화 활동 ‘바다쓰담’을 진행했다.
‘ 바다쓰담’은 ‘바다의 쓰레기를 담다’와 ‘바다를 쓰담쓰담 어루만진다’는 의미로, 중앙그룹이 제주특별자치도와 2021년부터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제주 바다 보호 활동이다. 이날 활동에는 인채권 중앙홀딩스 그룹부동산총괄(사장)과 이윤규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중앙그룹 임직원과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그룹이 지난 1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해안 정화 활동 ‘바다쓰담’을 진행했다.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신양섭지해수욕장에서 이상 번식중인 구멍갈파래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신양섭지해수욕장은 제주 3대 해변으로 손꼽힐 정도로 청정 바다를 자랑했으나, 여름마다 해변에 쌓여 부패하는 구멍갈파래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구멍갈파래는 방파제의 건설로 조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 제주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급증하여 제주 바다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중앙그룹은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해안 정화 활동을 펼쳤다. 중장비가 백사장을 뒤덮은 파래 더미를 밀어내면, 임직원들이 손수 파래를 바구니에 담아 날랐다. 이렇게 제거한 파래는 총 240톤에 달한다.
인채권 그룹부동산총괄은 “깨끗했던 신양섭지해수욕장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지혜가 모였으면 좋겠다. 중앙그룹도 제주도와 힘을 합쳐 있는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바다쓰담’에 참여한 이윤희 미디어링크 매니저는 “매년 나아지기는커녕 올해도 여전히 모래사장을 잡아먹은 파래를 보니 야속하고 허무했다. 참여한 봉사 중 가장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이 크다”고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 바다쓰담’ 활동은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6월부터 휘닉스제주는 올인클루시브 상품을 구매한 투숙객에게 직접 해안 쓰레기 수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다쓰담’ 활동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활동 사진이나 쓰레기봉투를 휘닉스제주 내 모들카페에 인증하면 친환경 텀블러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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