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스마트폰 안써” 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52) 감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1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산만함의 정도에 관한 것”이라면서 “자료를 생성하고 대본을 직접 작성하는 경우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고 말했다.
놀란 감독은 또한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로 영화 대본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이들은 아마 나를 완전한 러다이트족이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놀란 감독은 2020년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가끔씩" 휴대하는 플립폰을 사용하며, 플러그를 꽂지 않는 것이 예술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는 주의가 쉽게 산만해지기 때문에 지루할 때마다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지 않다”면서 “지금 사람들이 온라인 활동으로 채우는 그런 중간중간 순간에 최고의 생각을 많이 한다. 그게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메일을 통해 사람들과 연락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그런 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특별히 관심이 없다. 나는 그냥 유선전화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8월 15일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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