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대] 대전하나시티즌, 재도약 기회 잡나

최다인 기자 2023. 7. 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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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이번 주 맞붙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와의 경기가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지난 9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대전은 16일 인천과의 원정 경기를 치르고 22일 대구FC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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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에서 신상은 선수가 공격에 나서고 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번 주 맞붙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와의 경기가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지난 9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시작 직후 대전은 골대 불운을 겪었다. 전반 2분 김인균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 나왔다. 이후 전반 17분 김인균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지만 전반 27분 신상은이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0분과 후반에 반격을 가하며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의 승패를 나눌 수 없게 됐다.

대전은 지난 12일 열린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 출신 연예인인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이 시축과 사인볼을 제공하는 등 화려한 행사가 이어졌지만, 잔치 분위기에서 승리를 이뤄내진 못했다.

대전은 선발진 8명을 새로운 선수로 구성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지만 전반부터 전북의 공세는 강력했다.

전북 송민규가 변준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대 왼쪽 구석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대전 김인균가 전북 수비의 압박이 헐거워진 틈을 놓치지 않고 동점골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에 양팀은 골을 주고 받았다. 대전이 김인균의 골로 반격에 나섰지만 뒤이어 전북이 하파 실바의 골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대전은 승리 이후 무승부를 기록한 지난달 10일 광주FC와의 경기 포함, 5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되면서 향후 경기에서 승리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은 16일 인천과의 원정 경기를 치르고 22일 대구FC와 맞붙는다.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대전의 재도약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대구FC는 리그 순위 5위(승점 33점)로 대전과 중위권 내 우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으로의 경기에서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는 유강현이다. 유강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했다. 지난 2015년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 데뷔, 최전방에서 안정적으로 볼 소유를 해주며 동시에 날카로운 한 방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아직 대전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수원전에서 김인균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도움을 기록한 유강현은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39분 골 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이런 그가 앞으로의 경기에서 골 감각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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