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글로벌 금융 전문지 ‘한국 최우수 은행’ 선정 [마이머니]

카뱅은 2년 연속 ‘亞 최고 디지털 은행’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유로머니’가 주관하는 ‘유로머니 엑셀런스 어워드(Euromoney Awards for Excellence)’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 카카오뱅크는 아시아 최고 디지털 은행에 뽑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유로머니 엑셀런스 어워드 2023’에서 2015년 수상 이후 8년 만에 유로머니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Best Bank in Korea)’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유로머니는 1969년 영국에서 창간된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로, 매년 국가별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재무, 전략, 디지털 등 여러 항목의 종합 평가를 통해 최우수 은행을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

유로머니는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이 종합금융 플랫폼 ‘하나원큐’, 맞춤형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 합’, 변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도입한 1인 영업점 ‘마이 브랜치’, 대한민국 금융권 최초 모바일 전용 개인 딜링 서비스 ‘하나 FX마켓’ 등 급변하는 디지털 시장에서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유로머니는 “하나은행은 경쟁사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며 “변화하는 은행 환경과 디지털화에 발 빠르게 적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도 항상 새롭고 과감한 혁신을 주도한 결과”라며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을 넘어 아시아 최고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이 시상식에서 ‘2023년 아시아 최고 디지털 은행’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유로머니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디지털 은행”이라며 “많은 디지털 은행이 새로운 고객 유치에 한계를 보이고 조직적인 결함을 드러내고 있지만, 카카오뱅크는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