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잔류 원한다!'...선발 단 8경기→로테이션 전락 맨유 주장, 남아서 주전 경쟁 펼친다

신인섭 기자 2023. 7.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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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놓고 싸우기를 원한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새 출발을 제공할 용의가 있지만, 매과이어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하기 위해선 상당한 급여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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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놓고 싸우기를 원한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새 출발을 제공할 용의가 있지만, 매과이어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하기 위해선 상당한 급여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장이자 센터백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8,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라는 금액으로 역대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다행히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매과이어는 이적 이후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팀 수비에 중심을 잡아줬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이후 폼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스피드로 뒷공간을 자주 노출했고, 상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자주 사용하며 페널티킥(PK)을 내주는 일도 잦아졌다. 

결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중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기간까지 합치더라도 리그 기준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선발은 단 8경기였다. 

매과이어는 2025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다.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에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뛸 수밖에 없다. 매과이어 입장에서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자칫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양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높은 이적료가 문제다. 맨유는 매과이어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33억 원)를 원하고 있다. 데클란 라이스를 매각해 자금력이 풍부한 웨스트햄에게도 이는 부담되는 금액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웨스트햄은 완전 이적보다 임대 영입을 선호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 입장에서 선수 보강 없이 매과이어를 내주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바란, 리산드로가 주전으로 뛰지만 3옵션인 매과이어가 팀을 떠난다면 수비 포지션에 큰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매과이어는 다가올 시즌에도 팀에 잔류해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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