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NBA 방불케 한 전주콩나물, 실력도 쇼맨십도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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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유투를 얻어내거나 멋진 돌파로 득점을 만들면 어김없이 화려한 세리머니가 나왔다.
전주콩나물은 3x3를 즐길 줄 아는 MZ세대였다.
전주콩나물은 16일 전북 익산 원광대 체육관에서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익산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ATB를 21-9로 완파,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콩나물은 결승전에서 내외곽에 걸쳐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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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콩나물은 16일 전북 익산 원광대 체육관에서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익산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ATB를 21-9로 완파, 우승을 차지했다.
ATB 역시 종목별로 꾸준히 3x3에 출전하는 등 경쟁력을 지닌 팀이지만, 전주콩나물에 비할 순 없었다. 전주콩나물 소속으로 익산대회에 나선 김준환, 손광원, 김승표, 장인호는 전주남중에서 활약 중인 엘리트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다. 전주콩나물은 결승전에서 내외곽에 걸쳐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제자들의 경기를 지켜보러 온 김학섭 전주남중 코치는 “우리 팀이 일본 교류전에 출전하게 돼 종별선수권, 왕중왕전에 못 나가게 됐다. 한동안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출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실력만큼 쇼맨십도 압도적이었다. 김준환, 김승표는 골밑에서 추가 득점을 만들면 약속이라도 한 듯 NBA 선수처럼 포효했다. ‘그 정도 높이로는 나에게 안 된다’라는 의미가 담겨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김승표는 또한 “3x3의 경기 템포가 생각보다 더 빨라서 놀랐다. 특히 코리아리그 경기를 보며 높은 수준이 느껴졌고, 확실히 5대5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승표는 더불어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 파티를 펼친 것에 대해 “이번 대회를 다치지 말고 즐기며 치르자는 다짐과 함께 나왔다. 그러다 보니 다들 자연스럽게 세리머니도 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3x3를 마친 전주콩나물은 다시 5대5 농구로 돌아간다. 프로농구선수를 꿈꾸는 김승표 역시 롤모델들을 바라보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자세다. 김승표는 “키가 작은 데도 경기에서 제 몫을 하는 이현민(전 현대모비스)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있다. 변준형(상무), 김학섭 선생님도 롤모델이다. 모든 선배들에게서 본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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