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대교 홍수주의보…동천 등 도심 하천 범람 우려

박성제 2023. 7.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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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리는 부산에서는 하천 곳곳에서 범람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16일 오후 7시 40분 기준 낙동강 구포대교 수위가 3.8m를 기록해 홍수주의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홍수통제소 측은 "낙동강에 내린 비로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 9시 10분께는 홍수주의보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돼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현재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각 하천의 수위는 상승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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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아진 온천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많은 비가 내리는 부산에서는 하천 곳곳에서 범람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16일 오후 7시 40분 기준 낙동강 구포대교 수위가 3.8m를 기록해 홍수주의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구포대교 일대의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는 4m, 홍수 경보 기준 수위는 5m다.

낙동강홍수통제소 측은 "낙동강에 내린 비로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 9시 10분께는 홍수주의보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돼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삼락생태공원 등은 이미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폭우에 물바다로 변한 대로 (부산=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내린 16일 오후 부산 기장군 한 굴다리에서 물이 차올라 소방당국이 조치하고 있다. 2023.7.16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sj19@yna.co.kr

남구, 동구, 부산진구를 거치는 동천은 수위도 3.49m까지 올랐다.

부산시는 동천 인근에 있는 자성대 아파트 등 침수 우려 지역에 대피 명령을 내리고 출차하라고 안내했다.

각 지자체는 하천 범람을 우려해 남구 대남 지하차도 등을 통제하고 나섰다.

현재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각 하천의 수위는 상승 추세다.

특히 이날 오후 8시께 만조가 겹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천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산에는 시간당 30∼50㎜가량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중구와 동구가 208.3㎜로 가장 많았으며 사하구 175㎜, 기장군 172.5㎜ 등이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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