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지역 찾은 경찰청장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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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16일 현장을 찾아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시와 경북 예천군을 차례로 방문했다.
윤 청장은 인명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현 상황을 '국가적 비상상황'으로 판단, 24시간 순찰하며 선제적으로 위험상황을 공유하고 위험이 우려되는 경우 즉시 대피시켜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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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지원에 소홀함 없도록 살펴달라"
"취약 지역,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점검"
오후 6시 기준 사망 37명, 실종 9명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16일 현장을 찾아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시와 경북 예천군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피해 현장을 방문한 윤 청장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유족들 지원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윤 청장은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 등에겐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서 관할 지역 내 취약요소에 대해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세심히 점검해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 청장은 전날 오후 2시께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여한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대응을 논의한 바 있다.
윤 청장은 인명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현 상황을 '국가적 비상상황'으로 판단, 24시간 순찰하며 선제적으로 위험상황을 공유하고 위험이 우려되는 경우 즉시 대피시켜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순방 중인 폴란드 현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호우 피해 및 대응 상황 긴급 점검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37명, 부상 35명, 실종 9명이다. 이날 오전 11시 집계치보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4명, 13명 늘었고 실종자는 1명 줄었다.
사망자 발생 지역은 경북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경북과 충북에서 각각 2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했다. 실종자의 경우 경북 8명, 부산 1명이다.
전날 오전 8시30분께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9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고립 인원이 파악되지 않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
중대본은 소방·경찰·군 부대 등 인력 858명과 보트·수중드론 등 장비 99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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