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이칭더 부총통 8월 방미 예정… 美 경유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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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기 총통 후보 라이칭더(賴淸德·사진) 부총통이 내달 미국을 경유해 유일한 남미 수교국인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다만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는 지난 3월 말 미국을 경유하는 순방길에 나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때와는 달리 조용한 외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부총통이라는 신분과 총통 선거에서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 표명 등을 감안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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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총통 후보… 조용한 외교 관측
보도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17일 브리핑에서 이 내용을 공식 발표한다. 다만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는 지난 3월 말 미국을 경유하는 순방길에 나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때와는 달리 조용한 외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부총통이라는 신분과 총통 선거에서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 표명 등을 감안한 행보다.
라이 부총통은 전날 “중화민국(대만)의 수호와 주권 보호를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길에서 일치단결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과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계속 논의하는 것은 대만의 미래 발전 이익에 대해 부합하지 않고 국제적인 행보와도 다르다”고 대만의 독립을 강조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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