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억원 日유령 포크볼러에게 KKKKKKKKK는 식은 죽 먹기? 12K도 했는데 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KKKKKKKK는 식은 죽 먹기인가. 12K도 했는데 뭘.
센가 코다이(30, 뉴욕 메츠)의 후반기 시작이 좋다. 센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기 출발이 좋다. 7월 2경기서는 14이닝 8피안타(2피홈런) 21탈삼진 4사사구 2실점, 1승 평균자책점 1.29다. 9개의 탈삼진은 그렇게 놀랍지도 않다. 이미 5월1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과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12탈삼진을 낚았기 때문.
센가는 1회 1사 1루서 프레디 프리먼을 97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윌 스미스를 커터로 유격수 병살타 처리. 리드오프 무키 베츠에게 딱 1개만 사용한 걸 빼고 주무기 포크볼을 봉인했다. 2회 1사 후 J.D 마르티네스에게 줄곧 포크볼을 쓰다 97마일 포심으로 승부한 게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데이비드 페랄타를 97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 제이슨 헤이워드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3회 2사 후 베츠에게 98마일 포심을 넣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2사 1루서 스미스에게 포크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4회 맥스 먼시와 마르티네스에겐 포크볼과 커터로 연속 탈삼진 행진. 5회 헤이워드와 제임스 아웃맨에게도 포크볼과 97마일 포심으로 역시 삼진을 낚았다. 6회 1사 만루가 이날 최대 위기. 그러나 마르티네스를 역시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페랄타를 커터로 투수 땅볼을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센가는 122개의 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 7위다. 타이틀을 바라볼 정도는 아니지만, 내셔널리그 동양인 투수들 중 가장 많은 탈삼진이다. 시범경기 기간에 손가락 이슈가 있었지만, 시즌 들어와서는 성실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센가는 유령 포크볼이라는 특유의 히트상품이 있다. 낙차가 크고 타자들의 몸쪽과 바깥쪽을 자유자재로 파고 든다. 그러나 97~98마일의 포심과 커터도 충분히 위력적이다. 올 시즌 메츠가 ‘폭망’ 모드에 접어들었지만, 5년 7500만달러(약 955역원) 계약의 센가를 건진 건 위안거리다. 올 시즌 17경기서 7승5패 평균자책점 3.20.
[센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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