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타고 33명 구조"…특전사 스쿠버다이버 실종자 수색
【 앵커멘트 】 이처럼 충청과 경북 지역에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우리 군의 특전사 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구조 작전에 나섰습니다. 수색 약 3시간 만에 33명의 침수 피해 주민을 구조했는데요.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현장에는 특전사 소속 스쿠버다이버까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로 물에 잠겨 고립된 건물에서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립니다.
- "저희가 모시러 올라갈게요."
구명조끼를 입은 특전사 대원들이 주민들을 보트 위로 끌어올립니다.
- "저를 밟고 올라가세요. 저 발로 밟고 올라가세요." - "하나, 둘, 셋."
수색 약 3시간 만에 주민 33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침수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특전사 소속 스쿠버다이버 8명이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구난차량과 양수장비까지 동원해 지하차도의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육군 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 요원 -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침수 현장에 장병 1,200여 명과 장비 60여 대가 투입됐고, 지원 인력 1,300여 명도 추가로 대기 중입니다.
군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정부, 지자체와 소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정연 화면제공 : 대한민국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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