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조성환 감독 “공수밸런스 잘 유지 해야”…이민성 감독 “사소한 실수 줄이는 게 관건”

강동훈 2023. 7. 16. 19: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52) 감독과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50)이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필승을 다짐했다. 각각 연승과 무승 탈출을 목표로 하면서 반드시 승점 3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과 대전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인천은 9위(6승9무7패·승점 27)에 올라 있고, 반면 대전은 7위(7승9무6패·승점 30)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은 최근 흐름이 좋다. 3경기 무패(2승1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중에 ‘선두’ 울산현대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여기다 올 시즌 대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도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만나 “울산에서 귀중한 승점 3을 가져왔고 안방에서 연승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승리를 통해 흐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또 팬 여러분들에게 즐거운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나 부상자도 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은 제외했고, 컨디션이 좋고 또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베스트로 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 같은 경우에도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10경기를 놓고 보더라도 승리가 1경기 뿐”이라며 “아마도 오늘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이는 만큼 공수 양면에 있어서 끝까지 밸런스를 잘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이번 시즌 대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조 감독은 “이전 경기들은 행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초반에 이른 시간에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는데도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오늘 선제 실점을 하게 되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선제 실점을 가장 중요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6경기 무패(1승5무)를 이어오고 있다. 비록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지만,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인천 상대로 승리가 없는 만큼 설욕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만약 승리하면 상위권을 추격할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막판에 실점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직적으로 무너졌다기보다는 개인의 사소한 실수가 많았다. 지난 두 경기를 그렇게 아쉽게 비겼다.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하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인천 상대로) 1무 1패인데 사실 이전 경기들은 저희가 안일한 실수들이 나오면서 못했다. 그런 부분들을 조심해야 한다”며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기 위해선 오늘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구텍(28·라트비아)이 첫선을 보인다. 이 감독은 “티아고나 유강현도 잘해주고 있지만, 부족하다고 했던 부분이 전방에서의 힘싸움이다”며 “상대 수비를 힘으로 제압하고, 또 돌아서 공간 침투하는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가 좋다. 그 부분들을 기대한다. 다만 K리그에 와서 첫 경기인 만큼 적응할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볼 것”이라고 짚었다.

인천은 주중에 울산 원정에서 무려 4년 10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제대로 타고 있다. 이 감독은 “저희도 (울산을) 잡아봤다. 올 시즌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다만 당시 분위기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며 “상대성이다. 울산은 지금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해 잡히는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는 별개”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