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원→13만원, 먼저 산 사람 어쩌나” 삼성 제품 ‘헐값’ 대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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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휴대폰 가격 대란이 또 벌어졌다.
휴대폰 집단 유통상가와 일부 판매점을 중심으로 130만원이 넘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를 13만원에 판매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신형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100만원이 넘는 보조금이 휴대폰 집단 상가를 중심으로 대거 살포됐다.
삼성의 최고 제품인 갤럭시S23 기본 모델 및 갤럭시Z플립4는 아예 0원에 판매하는 곳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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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먼저 산 사람은 억울할 듯”
“이러니 휴대폰 가격 못 믿는다?”
역대급 휴대폰 가격 대란이 또 벌어졌다. 제품을 제값 주고 먼저 산 사람들만 억울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휴대폰 집단 유통상가와 일부 판매점을 중심으로 130만원이 넘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를 13만원에 판매하는 일이 벌어졌다.
삼성 최고 사양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는 ‘30만원폰’이 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휴대폰 가격 대란이 최근들어 수차례 반복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신형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100만원이 넘는 보조금이 휴대폰 집단 상가를 중심으로 대거 살포됐다. 근래 보기 드문 거액의 불법 보조금 지급이다.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출시가 다가오면서 가격 대란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5 및 갤럭시Z플립5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해 판매장려금을 확대한 것이 이같은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최고 제품인 갤럭시S23 기본 모델 및 갤럭시Z플립4는 아예 0원에 판매하는 곳까지 등장했다. 고가 요금제 이용 등의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그래도 파격적인 조건이다.
갤럭시Z플립4의 경우에는 기기 변경 조건에서도 0원에 구매가 가능하고, 통신사 변경 조건으로 15만원의 페이백까지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4가 이처럼 싼 것은 이례적이다. 갤럭시Z플립4의 공식 출고가는 135만3000원. 10만원대 요금제 이용시 최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은 69만원(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 15%)이다. 통상 최저 66만원대 구입 가능한 데, 여기에 50만원이 넘는 할인이 더 붙는 셈이다.
가격 대란은 ‘스팟’으로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동통신사가 정해진 시간 동안 ‘정책’을 내리면 치고 빠지기 식으로 가입자를 모았다가 정책을 중단하고, 다시 재개하는 방식이다.
가격 대란을 일으키는 불법 보조금에 대한 정부의 단속도 소극적이다. 휴대폰을 싸게 판매하는 게 무슨 문제냐는 불만이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값을 주고 비싸게 산 소비자들은 억울할수 밖에 없다.
한편 정부는 스마트폰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단말기 추가지원금 한도를 기존 공시지원금의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통시장 경쟁 활성화 및 단말기 구입부담 완화를 위해 유통망의 지원금 한도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업계에선 개정이 아닌 아예 단말기 추가지원금 한도 폐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더라도 불법지원금 규모가 월등히 높은 만큼 불법지원금의 양성화를 기대하기도 어렵다”며 “아예 폐지할 경우 고객에 대한 차별적 혜택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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