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기초단체들 ‘포스트 산복도로 르네상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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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지 5개 기초지자체가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낙후된 원도심과 산복도로 부흥을 목표로 '포스트 산복도로 르네상스'와 '걷기 좋은 산복도로' 사업 등 원도심의 도시개발계획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10년이 넘었고, 시의 지원도 끊겨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간 세워진 거점시설 등을 돌아보고 부족했던 점을 발굴해 보완하는 사업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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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복도로 연결·축제 등 추진
부산 원도심지 5개 기초지자체가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기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실태를 점검해 개선하는 등 공통 사업을 꾸려나간다.
부산 동·서·중·영도·부산진구는 오는 20일 ‘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의체는 낙후된 원도심과 산복도로 부흥을 목표로 ‘포스트 산복도로 르네상스’와 ‘걷기 좋은 산복도로’ 사업 등 원도심의 도시개발계획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걷기 좋은 산복도로’는 약 20㎞ 길이의 원도심 산복도로를 모두 연결하는 사업이다. 중앙로·가야대로 등의 저지대 간선 도로망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포스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으로는 산복도로에 조성한 거점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조사해 르네상스 사업의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사업의 부족한 부분은 컨설팅도 진행해 사업의 지속성과 자생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복도로 축제를 5개 구가 함께 개최하는 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산복도로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산 중턱에 판잣집을 짓고 살면서 형성된 동네들을 이어주는 도로였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부산시가 2010년부터 10년간 약 1500억 원을 들인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동구 이바구길과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한국 대표 관광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최근 관광객이 주는 등 침체 조짐이 나타났다.
협의체는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5개 기초단체장이 당연직으로, 각 기초지자체에서 추천한 도시계획 및 문화관광 분야 전문가 5명과 소속 기획 부서장이 실무지원단으로 5명 들어간다.
협의체 구성은 지난해 7월 김진홍 동구청장이 원도심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협의체 위원장은 각 구청장이 1년씩 맡을 예정이며, 김 구청장이 첫 위원장을 맡게 됐다. 김 구청장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10년이 넘었고, 시의 지원도 끊겨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간 세워진 거점시설 등을 돌아보고 부족했던 점을 발굴해 보완하는 사업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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