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사망 37명·실종 9명”…14개 시도서 8852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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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되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인명피해 규모가 사망 37명, 실종 9명 등 모두 46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지했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총 37명이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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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되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인명피해 규모가 사망 37명, 실종 9명 등 모두 46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집계와 비교해서는 사망자가 4명 추가됐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총 37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차량 15대가 갇힌 이 지하차도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인 전날 지하차도 인근 미호강은 ‘심각’ 수위까지 도달해 금강홍수통제소가 관할 구청에 교통통제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통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비에 결국 하천 제방이 무너지며 물이 순식간에 지하차도를 채웠다.
궁평지하차도에는 침수위험이 있을 때 통행을 자동 차단할 수 있는 시설도 미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 6월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7억원의 교부세를 배정받아 올해 중 차단기를 설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호우로 인한 부상자는 경북, 충북 등지에서 35명으로 집계됐다.
호우 인명피해 외에 안전사고는 사망 4명, 실종 1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호우로 사전 대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98개 시군구에서 8852명으로 파악됐다. 대피 주민은 ▷경북 2581명 ▷충남 2462명 ▷충북 2383명 ▷전북 635명 등이다.
전국의 대피 주민 가운데 5541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피해 집계가 늘어나면서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만9769.7㏊로 파악됐다. 축구장(0.714㏊) 약 2만8000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침수 피해 작물은 벼(1만3569.5㏊)와 콩(4662.9㏊)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160.4㏊ 규모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으며 닭 등 가축도 18만3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설피해는 전국에서 모두 419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215건이다. ▷도로 사면유실·붕괴 48건 ▷도로 파손·유실 32건 ▷옹벽·석축 등 파손 8건 ▷토사유출 32건 ▷하천제방유실 59건 ▷침수 23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204건으로 주택 82채가 침수됐으며 주택 파손 21채, 옹벽파손을 포함한 기타 73건 등이 파악됐다. 현재 시각 기준 통제된 도로는 220곳이다.
철도는 전날부터 일반열차 전 선로 운행이 중지됐고 KTX는 일부 구간은 운행 중이지만 호우로 인해 서행 중이다.
국립공원 20곳(489개 탐방로), 하천변 771곳, 둔치주차장 254곳, 숲길 99개 구간 등이 여전히 통제 중이다.
9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 626.0㎜, 충남 청양 614.5㎜, 세종 580.5㎜, 충북 청주 541.5㎜, 경북 문경 521.5㎜, 충북 보은 519.5㎜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다.
전남권과 경남권은 16일 저녁부터 17일 새벽까지, 충청권과 경북권은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비가 시간당 30∼60㎜씩 내릴 예정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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