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인천에 찾아온 코로나 이슈, 조성환 감독 "베스트 선수들만 기용"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무고사의 복귀를 반겼다.
인천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승점 27점(6승 9무 7패)으로 9위를, 대전은 승점 30점(7승 9무 6패)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인천은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리그 1위팀 울산 현대를 꺾었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대어를 잡았다. 홈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중위권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은 김동헌, 오반석, 김동민, 김연수, 민경현, 이명주, 김도혁, 김준엽, 김민석, 음포쿠, 제르소가 선발로 나선다. 이태희, 김건희, 강윤구, 박현빈, 문지환, 에르난데스, 김대중이 대기한다.
경기 전 조 감독은 “울산에서 승리를 했는데 홈에서 연승으로 이어나가도록 해야 한다. 힘든 경기 이후 선수들이 안일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해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은 최근 코로나 이슈로 선수 일부가 결장한다. 조 감독은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은 제외를 했고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의 새 외국인 공격수 구텍이 선발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영상을 봤는데 높이도 있고 침투도 좋아 보였다. 대비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전드 무고사가 복귀했다. 하지만 무고사는 아직 부상 여파가 있어 당분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조 감독은 “무고사가 돌아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야 한다. 경기에 나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무릎 통증이 있지만 선발이나 교체로 빠르게 몸을 올릴 수 있도록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과 함께 FA컵에서도 4강에 올랐다. 조 감독은 “무고사의 복귀도 반갑지만 우리의 뎁스가 두껍지 않다. 여러 대회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신진호, 홍시후, 김보섭 등 부상자들이 복귀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천의 스트라이커 천성훈은 최근 발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승선하지 못했다. 조 감독은 “아직 기회가 있다. 예비 명단에 포함돼 있기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상심이 있겠지만 아시안 게임을 넘어 대표팀까지 발탁될 수 있도록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조성환.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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